암석원이란 조경 또는 정원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수목한계선에 자생하는 고산 식물과 저지대의 건조한
암석이나 모래 땅에 서식하는 식물을 수집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이때 식물과 암석과의
조화와 생육환경을 최대한 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석원을 조성함으로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산식물이나 다육식물을 관찰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석원을 바위를 위주로 하여 꾸민 정원이라는 뜻을 다기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암석정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산지대는 주로 암석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서 암석을 이용하여 고산지대 정원을 꾸미기도 합니다.
일본의 경우 암석과 작은 쇄석 그리고 식물들을 이용해서 암석정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고산수식 정원이 그런 경우입니다.
학교에서도 암석원을 꾸밀 수 있을까요?
예 가능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암석원이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분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암석원은 다양한 암석을 전시해 놓은 곳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다른 답을 내 놓기도 합니다.
물론 암석원(암석 전시장)의 것을 다 같이 이용해서 만들어도 좋겠지요. 요즘은 암석원이 점점 뒤로 밀려나는 편인데 양지 바른 곳으로 이동해서 자리 잘 잡고 자연과 함께 조성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향도 크고 멋지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작게 그리고 같이 만들 건지도 결정을 해야 합니다.
크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큰 돈이 들어가게 되며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무가가 온다고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돌을 만지는 것은 하루이틀에 완성되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어려운 점을 잠깐 이야기 하자면
디자인이 멋지고 좀 더 현대에 맞는 설계가 있는데 돌을 잘 만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어서 그런지충돌이 나고 원래 하던 방식대로 멋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디자인을 이해하는 젊은 사람은 맘은 가는데 몸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원을 만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암석원은 가능합니다.
암석원에는 어떤 식물들이 어울릴까요?
예 암석원에는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이면서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거나 견딜 수 있는 식물들입니다.
종류로는
매발톱류, 복수초, 아주가, 금낭화, 양지꽃, 앵초, 섬백리향, 기린초, 세덤류, 후록스, 할비꽃, 아네모네, 아스타 종류, 누운향나무, 편백나무(작은 것), 바위솔, 삼지구엽초, 노루귀, 라벤더, 무스카리, 나리 종류, 비비추,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특성은 식물도감을 이용하면 더 다양하고 좋은 식물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구할 때는 다육식물을 주로 파는 가게가 따로 있으므로 그곳에서 다육식물 종류를 구하시는게 좋고 다른 초화류 들은 일반적인 매장에 가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식물은 한 개씩 심는 것 보다는 군식을 하는 것이 좋으므로 한 종류를 최소한 10~20 포트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식재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심어 보면서 변화를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 어울리는 암석원 디자인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학교에 어울리는 암석원 디자인이라...
멋지게 만들면 좋겠지요.
그런데 그런 멋진 암석원은 식물원이나 큰 정원에 가면 볼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 그런것을 만들어 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학교숲 그리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학교숲이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어울리는 암석원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지요.
함께 만들고 관찰 할 수 있는 그런 암석원이요.
이런것을 만드려면 몇가지는 지켜야 합니다.
먼저 중장비를 이용해서 옮길 맡큼 큰 돌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른 학교숲 만들기 공사가 있다면 몇개의 돌을 가져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사가 있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해 두는 것도 좋겠지요.
암석원 하나를 위해서 장비를 사용하고 돌을 구하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중장비는 하루 단위로 쓰게 되는데 싸도 50만원이 들고 돌은 돌값보다 운임이 더 들 수도 있습니다. 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옮길 수 있는 크기의 암석을 사용합니다.
만약 암석전시장이 있다면 그곳을 암석원으로 꾸며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멘트 부분 까지 흙과 돌을 채워서 멋진 정원을 만들 수 있겠지요.
돌은 천천히 하나씩 시간이 되면 구해다 놓으면 좋습니다.
돌은 구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또 구하기로 마음 먹으면 쉽게 한 덩이 정도는 구할 수 있습니다. 차로 오가면서 하나씩 구해 와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에 있는 돌을 마구 가올 경우 불법이기도 하니 알아보시고 실행하셔야 합니다.
스코트 니어링이라는 사람은 돌 집을 지을때 한 꺼번에 돌을 사 들이는 게 아니라 외부에 나갈 경우 돌들을 하나씩 하나씩 들고 들어와서 돌집을 몇 채나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도 가능하겠지요.
어려운 경우 학교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못 그리더라도 상상을 하면서 식물을 놓을 위치를 설계해 봅니다.
암석원에서 자라는 식물들 중에서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식물도 있고 언제나 푸른 식물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배치해서 색들의 조화를 만들어 보면 재미있습니다.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직접 만들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물에 대한 조언 그리고 디자인 등 만약 학교의 특성을 알고 있는 전문가라면 크고 멋진 암석원 보다는 아담한 암석원을 권할 것입니다.
전문가의 경우 잘 말한다면 1회에 15~20만원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퉁이에 호박돌 그리고 죽은 나무 등을 이용해서 언덕을 만들고 그 속에 식물을 식재 하였습니다. 강가에서 주로 나면서 둥글게 생긴 돌을 호박돌이라고합니다. |
돌들은 듬성듬성 있고 세덤류와 건조에 간한 식물들을 배치 한 모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조성한 모습니다. |
다양한 색의 돌을 모아와서 조성한 암석원 힙니다. 색이 야양하게 펼쳐져 모입니다. |
비슷한 돌을 같은 방향으로 놓고 향나무유 등 상록수와 초화류를 심어 놓은 모습니다. |
작게 만든 암석원입니다.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돌과 세덤류로 조성한 모습입니다. |
판석과 같은 돌을 세로로 조성한 암석원입니다. 새로운 시도입니다. 암석원은 주로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심기 때문에 약간 높게 조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언덕을 몇개 만들어 놓은 암석원입니다. 시간이 자라면 비어 있어 보이던 암석원도 위 사진 처럼 돌을 덮게 자랄 수 있습니다. |
암석원을 만드는 순서를 말씀해 주신다면요?
순서는 다들 틀리겠지만
0. 다른 잘 만들어진 암석원에 답사를 다녀오거나 사진을 봐둡니다.
1. 일단 대략적인 그림을 그립니다.
2. 심고 싶은 식물의 리스트를 뽑아 보고 그 식물의 특징을 잘 알아봅니다.
위에 말한 종류와 그와 유사한 종류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3. 2번과 함께 돌을 모아봅니다. 만약 돌을 많이 모아 둘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공간을 만들어 놓습니다. 돌은 어디에서나 쓰일 수 있습니다. (돌은 2목* 또는 1목 정도가 좋습니다.)
4. 돌과 흙을 이용해 쌓아 올립니다. 흙은 물이 잘 빠지는 흙이 좋습니다. 이 때 식물은 심지 않습니다.
5. 만들어 놓은 부분에서 변경할 부분을 찾아서 처리합니다.
6. 작은 모종삽과 못쓰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사이사이에 원하는 식물을 심습니다.
7. 작은 식물이름표를 심어 둡니다.
8. 1년간 관찰하고 잘 자라는 식물의 경우 이식하거나 잘라내고 , 잘 자라지 않는 식물은 보식하거나 이동시켜서 키워 봅니다.
* 돌 1목, 2목: 조경에서 쓰이는 단위인데 1목은 1사람이 들 수 있는 크기를 말하고 2목은 2사람이 들 수 있는 크기를 말합니다. 2목이 초과되는 돌은 장비를 이용해야 합니다.
본 내용은 정규적인 정원 만들기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각 학교의 여건에 맞지 않은 내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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